스승님 생신 축하 행사 in 함양

 

후기 6년 11월 11일, 함양 신선농원 팽나무 앞마당이 회원님들로 가득합니다. 늦가을의 찬 공기가 우리의 정신을 깨어있게 하고, 붉고 노란 잎의 나무들이 깊어가는 가을에 정취를 더합니다. 사회자의 인도로 모든 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갖춥니다. 우리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스승님께서 입장하십니다.

 

“생신 축하합니다.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스승님, 생신 축하합니다.”

 

오늘은 진리의 법, 정법을 설하여 주시는 진정(천공)스승님께서 이 세상에 태어나심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또한 진정스승님의 유튜브 정법강의 8000강 업로드를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팽나무 앞 테이블에 조촐하지만 우리들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올린 잔칫상이 차려졌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하셨을 음식과 스승님의 생신과 정법강의 8000강을 축하하는 케이크며, 각 지본에서 가져온 꽃바구니, 선물들과 편지들이 올랐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할머니, 양복을 단정히 갖추어 입은 중년의 어른, 어린 자녀와 함께 온 젊은 엄마아빠, 머리를 물들인 젊은 청년, 바다 건너 일본에서 온 회원님들까지 정법을 공부하며 삶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는 분들이 모여 한마음으로 스승님의 생신을 기뻐하고 축하했습니다.

감사편지 낭독의 시간, 먼저 황영도님께서 준비해 오신 시를 낭독하셨습니다. 낭독을 시작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황영도님께서 스승님을 가까이에서 뵌 모습을 시로 표현한 스승님께서 우리들에게 언어를 넘어 ‘행(行)’으로서 몸소 보여주신 어른의 인품이 우리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그다음으로 강병기님께서 편지를 낭독하셨습니다. 현재 소년원 학생들이 정법을 공부하며 변화, 성장하고 있다는 가슴 뿌듯한 소식을 전하시면서 이렇게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스승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셨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우리의 축하를 받으시고, “스승님의 생일날은 스승님의 생일이 아니고 우리 잔칫날이고 우리 생일이에요. 윗사람의 생일은 모든 따르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내려주기 위한 자리를 갖는 것입니다. 앞으로 스승님에게 생일을 바치는 그런 행사 날이 아닌, 우리 잔칫날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스승님이 기쁘고 즐거운 일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신 축하 행사를 마치고 식사를 했습니다. 미역국과 각종 나물과 전, 갑오징어, 과메기, 새우튀김 등 싱싱한 해산물 요리로 풍성한 잔치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접시에 음식을 담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곳곳에 둘러앉아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시간이 끝나갈 즈음,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황토방에 법문 자리가 마련되었고, 황토방이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하게 들어찼습니다. 앉을 자리가 부족하자 방 안에 들어가지 못한 분들은 비를 피해 팽나무 앞마당에 준비된 야외텐트에서 스피커를 통해 법문을 들으셨습니다.

“우리는 생일달이 되면 왜 내가 이 세상에 왔는지,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생일 법문을 시작으로 참여하신 분들이 생활 속에서 풀리지 않거나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 드리는 야단법석이 열렸습니다. 질문하시는 분이나 듣는 분들이나 한 말씀이라도 놓치지 않고 배우고자 귀 기울였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우리가 다 헤아릴 수 없는 너른 품으로 진리의 법비를 내려주셨습니다. 후기 6년 스승님의 생신날은 우리 생일날이고 우리 기쁜날이 되었습니다.

모두 축하합니다.

 

다음은 황영도님과 강병기님의 편지를 첨부해 드립니다.



 

우리 스승 
- 황영도 -

우리스승은 흐드러지게 핀 들꽃이 곱다하여

그 꽃을 꺾어 스승의 화병에 꽂지 않는다

 

우리스승은 김치 잘 담그는 식당 아줌마를 데려다가 스승의 김치만 담게 하지 않는다

그 식당에 가끔 손님으로 들러 가르침을 주면서 맛난 김치를 더 많은 사람이 먹게 한다

 

우리스승은 “네가 똑똑하니 내 곁에만 붙어 있어라” 하지 않는다.

“네가 잘나게 갖춘 만큼 이웃에게 잘 쓰고 존경받으면서 반짝 반짝 빛나면 그것이야말로 나의 큰 보람이며 행복”이라고 말한다

 

우리스승은 막차시간에 임박한 제자에게 “어서 가라” 손짓하지

“같이 있자”고 붙들지 않는다

“집에 가서 푹 쉬고 다음에 또 보자”고 한다

 

우리스승은 오는 자 반기고 가는 자 잡지 않는다.

가는 자가 되돌아 올 것을 명확히 알기 때문이다

 

우리스승은 만행 길 버스에서도 맨 앞자리에 앉아 홀로 졸지 않는다

버스 한 가운데 기대어 몇 시간이고 사방에서 쏟아지는 어리석은 질문에도

제자가 이해 될 때까지 잠드는 영혼을 깨워서 또 영글게 한다

 

우리스승은 사진 찍히기만을 기다리지 않는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구리빛 얼굴로 탈색되는 줄도 모른 채 제자의 티 없는 모습을 렌즈에 담으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이리 저리 움직이며 그 철없는 모양에 마냥 흐뭇해 한다

 

우리스승은 큰 법문 앞에서 꾸벅 꾸벅 조는 제자를 일부러 깨우지 않는다.

미안해 할까봐 그 눈길을 피하시며 정신이 들기만을 기다렸다가

부드러운 법의 손길로 어루만져 일으킨다

 

우리스승이 남기는 음식은 새 밥만큼이나 정갈하다

뒤에 먹을지도 모를 제자를 위해 아예 젓가락을 대지 않는 것이 더 많을 때도 있다

 

우리스승은 “너의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내 안경으로 바꿔 쓰라” 하지 않는다.

나는 본래 안경 같은 것은 만들지도 않았으니

너도 나처럼 맨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흡수하라 한다

 

우리스승은 나를 무조건 믿고 따르라 하지 않는다

내 법이 좋으면 취하되, 더 이상 배울 것이 없거든 언제든지 새로운 가르침을 찾아 떠나라 한다. 그렇게 언제나 당당하다

우리스승은 계산이 없다

3:7과 0.1mm 두 개의 숫자를 가끔 빌려다 쓸 뿐, 우리스승은 계산할 줄도 계산할 필요도 없다. 우리스승에게 숫자는 무한대뿐이다

 

우리스승은 제자의 그릇이 크든 작든 거기에 넘칠 만큼 부을 뿐

“너는 왜 종지만한 그릇 주제에 그것마저 엎어놓고 있느냐”고 탓하지 읺는다.

그릇이 다 찰 때까지 그냥 붓고 또 붓는다

 

우리스승은 “여기가 천국이다 극락은 이렇다”라고 말로 치장하지 않는다

천상에 닿을 사다리를 내려주고 제자마다 잘 올라가는 방법을 가르치며 그 끝에 다다를 때 까지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보호한다

 

우리스승은 거룩하고 고상한 말이나 비유와 상징으로 유혹하지 않는다

우리스승은 야생적 언어로 자연의 말로 제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욕도 서슴지 않는다.

제자는 그 스승이 ‘등신’이라 부를 때야말로 가장 뜨거운 사랑의 입김임을 느끼며

스승의 품안에서 등신의 털을 하나 둘 벗어간다

 

우리스승은 지천에 깔린 열매를 두고 배고파하는 제자에게 그걸 직접 따서 제자의 입에 넣지 않는다. 어떤 것을 따야 하고 어떻게 먹어야 하며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 그 지혜의 불씨를 슬며시 지펴준다

 

우리스승은 “내가 물을 주고 거름도 주어 네가 꽃피고 열매 맺었으니 그것은 내 것이다” 말하지 않는다.

“네가 그 열매로 먼저 허기진 이웃의 배를 채워야만, 그때 나는 비로소 배부르다“며 미소 지으신다

 

우리스승은 티끌만한 제자를 향해 너는 하늘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티끌도 하늘이 되도록 이끌며 용기를 주니

제자는 언제부턴가 하늘까지 자신이 만든 소품이란 걸 조끔씩 알아가며

그 하늘의 주인이 된다.

 

우리스승은 먼저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

제자가 묻는 말에만 그저 답할 뿐, 네가 이해한 만큼 한 뜸씩 행하라 한다

 

우리스승은 이승에서 사는 법만을 설하지 않는다.

전생을 알게 하고 이생을 바르게 살아 후생까지 잘 사는 길의 영원을

스스로 이어가도록 이끌어 주고 밀어 준다

 

우리스승은 ‘무소유’란 말로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무소유란 더 가지려는 마음도 아니며 있는 것을 버리는 것은 더욱 아니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이며 자연의 것을 아는 것이 무소유’라 할지니

모든 것은 그냥 제자리에 놔두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실력만 갖추라 한다

우리스승은 칼로 물을 자르게 하고 물을 칼로 쓰게 한다.

물 속에서는 헤엄을 치고 눈 위에서는 스키를 타며 얼음 위에서는 썰매를 타면 된다고 한다. 물의 모양이 다르더라도 그것은 모두 H2O 하나라는 것만 알고 즐기라한다

 

우리스승은 우주를 가공하는 불도저다

그 큰 우주를 여의주로 다듬고

여섯 자도 안 되는 제자를 두들기고 펴서 천주를 품게 한다.

 

우리스승은 제자들을 경쟁시켜 당신의 안위를 보장받으려 하지 않는다

너희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서로가 경쟁할 사이가 아니며

행여 그런 마음이 티끌만큼이라도 남아 있거든 거기다 젖먹던 힘까지 합해서

상생하며 큰일하는 데 쓰라한다

 

우리스승은 봉숭아 씨앗을 터트리듯

스승의 입술로 꽉 다문 제자의 영혼을 건드리고 꼭지를 따서 가을 봉숭아처럼 터지게 한다.

뻥 뚫린 가슴으로 씨앗을 노래하는 제자는 이제 절절한 죽음에서 생명의 바이러스로 살아 난다

 

우리스승은 제자가 속 썩여 가슴 쓰리고 저린 날에도

감기 몸살로 몸을 가눌 수 없는 날에도

결코 입술을 통하여 "내가 아프다" 말하지 않는다

어쩌다 제자의 꿈에 살짝 나타나 피곤한 기색을 영혼으로만 속삭이니

철없는 제자는 그런 스승이 무쇠팔, 무쇠다리, 무쇠가슴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 스승님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알몸으로 물구나무를 선다 해도

제자는 새하얀 천으로 스승의 몸을 가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스승님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라는 걸

정법 제자는 설익은 눈치로도 알기 때문입니다.

 

 

후기6년 음력 시월 초나흗날 정법제자 영도

 

 

스승님 생신일에...
- 강병기, 김미경 -

 

스승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질문을 대신하여 그동안 우리 부부 공부와 소년원 인성교육 등에 대하여 보고 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여름방학 때에는 빔 프로젝트를 이용하여 학생들이 스승님의 용안을 보면서 정법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에도 지난번 여름 방학 때처럼 전교생을 모아놓고 인성교육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매달 첫째 주 화요일 오후에는 6-7명씩의 소규모 단위로 모여 맛있는 피자도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유튜브로 정법을 듣고 토론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번 어른과 아이의 질문자인 정00군은 가출했던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왔고, 면회도 왔으며, 아버지도 술을 안 마시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정군은 면회 온 어머니에게 정법을 들어보라고 소개했다고 합니다.

 

정군은 소년보호 10호 처분을 받아서 24개월을 보호받아야 하나 모범 학생으로 선정되어 9개월이나 빠른 15개월 만인 지난 9월 28일 퇴원하였습니다.

퇴원하는 날 아침에 축하하기 위하여 찾아갔는데 아버지. 어머니. 형이 서울서 함께와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보고는 저도 흐뭇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군은 다시는 재범하지 않고, 사회에서 정법을 공부하겠다며, 바로 군복무부터 마치겠다고 했습니다.

정군은 내일 (11월12일)징병 신체검사를 받는 날이고, 씩씩하게 변하고 있으며, 우리 부인과 통화에서 정법공부를 하고 있다며, 다음 화성강의 때에는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2018년 THE 시민 문화축제 부산지본 행사장에서 교도소 재소자 및 소년원생들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기 위하여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스승님 덕분에 교도소 재소자가 직접 만든 선물용 비누셑트 200개와 쿠키 70개중에 60개를 완판 하였습니다.

 

정법강의 4226강 스승님 배달 수행기 법문을 들어보면 스승님께서는 필요한 곳을 찾아가 아이스캰디, 망개떡 한번 안 외치고 완판 하셨다는 스승님의 말씀이 귀에 와 닿았습니다.

 

우리는 몇 개 판매하지 못했는데에도 스승님께서는 판매대 옆에 서서만 계셨는데도 완판 하셨습니다.

특히 A클럽 도반님들을 비롯한 대구, 경기 등 타지에서 오신 정법가족님들과 금일봉을 쾌척해주신 박재홍 ,이경임 부부도반님께서도 완판에 일조 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바자회에 동참해 주신 모든 도반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의 30%에 해당하는 약 100만원 상당의 정법강의 노트를 부산교도소 재소자들에게 전달하였으며, 나머지 70%중 30% 에 해당하는 84만원상당의 정법노트와 120만원상당의 컵라면과 컵자장면 303박스, 1.818개를 지난 11월 9일 부산소년원에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정법인성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위한 간식으로 피자 교환권 20장, 60만원 상당도 준비하였습니다.

 

이날 부산소년원측 관계자 는 정법강의노트를 재판을 앞두고 분류심사를 대기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읽게 하여 인성교육 및 분류심사 교재로 활용하겠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을 스승님의 생일 선물로 말씀 전해 올립니다.

 

그리고 정법강의 노트를 읽은 청소년들을 상대로 감상문을 제출하도록 하여 엄정한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대회도 계획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토록 우리부부에게 이 사회를 위하여 무었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가지게 해 주신 스승님의 생신을 맞이하여 감사말씀 올립니다.

스승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강병기 · 김미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