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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求道)의 여정(旅程) 1장 1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1장 1절 깨어나라겨레여, 천손이여 깨달아라영겁의 윤회는 추상이 아님을 그리고 말하라영겁토록 이어온 윤회의 진실을 그 어떤 절대도그 어떤 권위도그 어떤 강요도 거부한 채알 수 없는 욕망으로 하늘도땅도세워버릴 억센 의지로끝없이 나를 재촉하여 왔다 몇천 번이었던가몇만 번이었던가 나는 죽어야했다영겁토록 그리고또다시 태어나야했다영겁토록 망천후 흐르는억겁광풍 안고 나,백두 천지(天池) 차가운 영혼으로깨어나기 위하여 나,만년 세월 윤회의 푸른 아픔헛된 몸짓으로 남지 않기 위하여 나,삼천리 황토밭에 진리를 묻어야 할천손의 이름으로 태어나기 위하여 아주먼 오랜 옛날유와 무가 동시 출(出)하였다 천지가 혼혼 돈돈 륜륜하며음양 청정 미분 대소 명암 일체를 주제하며괴롭고 즐겁고 쓰고 달고의그 무엇도 가피를 허용치 않은 채 있고 없고 모든 것들 몽땅 삼키며그저 흐르고 무한이 커져가는공간 속에 아무 것도 없었다 이윽고 기가 출현하였다혼돈 망막의 기운비록 하나의 기의 존재에 불과했으나무한하고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진유진으로 쪼개진 기운들서로 부딪치고 깨어져 합쳐지고끊임없이 동정으로 무…
2017.02.19 조회 : 1,994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1장 2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1장 2절 있고도 없는 세상오직 사랑만이 넘치는 세상맑은 기운만이 함께하는 세상에 언제부터였던가상생의 근본에 암운이 드리워지고시기와 질투의 기운이 싹트고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서로의 고마움도 모른 채헐뜯고 비방하며독선과 편견, 이기와 탐욕으로서로를 때리고 부딪치며짓밟고 아파하며맑은 기운들은점점 탁해지고 병들어순환이 정지되어버린 채대우주의 질서마저도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상생의 질서가 무너진 우주를허공청정 태초의 우주로 되돌리기 위하여 탁해진 기운들을 깨끗한 맑은 기운으로되돌리기 위하여 대우주는 자신을 가르는장렬한 베임으로거룩한 희생으로공한한 우주를 스스로 갈라 허공청정 우주에서상생에 역행하여 탁해진 원소들이자신들의 과오를 깨우치고 원죄를 소멸시켜본향으로 원시반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바탕을 마련하기 위하여 거대한 대우주 질량의 30%를 압축시켜3 대 7 조물공법으로우주의 역사를 새로 적어야했다 대우주 공한의 세계그 무한한 거대한 공간을꽉 채운 기운들이 소용돌이치면서은하와 항성들이태양보다 더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드디어거대하고 뜨거운 폭발로煌(황) 번쩍 析…
2017.02.19 조회 : 1,722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1장 3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1장 3절 빙하기 대륙이동으로 아시아 아메리카두 개의 땅덩어리로 갈라져 같이 살아가던 사람들서로 오고 갔던 이웃들영영 헤어져 남남이 되어 갔다 오직태양만이 태초의 태양인 곳으로새 물고기 그림이 문자가 되고 언어인 곳으로 우주의 맑은 세포 되어천지(天地) 대자연의 순리 질서에역행한 천(天)의 죄인의그 과오를 등에 지고어둠 속 밀림에서 시작된 내 죽음은아메리카대륙을 걸어서 왔다 아메리카 인디오 되어태양이 작열하는 적도를 넘고엘도라도 지나유카탄반도에 잉카를 묻었노라 록키산맥 바람 되어몇 천만번 숨 쉬어도아직도 겨울인알래스카를 불렀다 알래스카 수어드 반도에서병든 몸으로 쓰러져돌아갈 고향조차 잃어버린슬픈 영혼 되어까마득한 맥킨리 빙벽 넘어베링해 한류를 헤엄쳐 건넜다 추코트반도 에스키모 되어거대한 땅시베리아의 끝웰렌의 쓸쓸한 포구에서 고독과 싸우며먼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여기까지나를 이끌어 온 힘이 무엇인가 찾아야 했다 밤새도록 어둠이 없는 땅희뿜한 백야에서사고무친의 고아 되어추코트산맥 넘어시베리아대륙으로떠나가는 동료와 기약 없는 이별을 뒤로 한 채 어리석은 행복 안고아무런…
2017.02.19 조회 : 1,643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1장 4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1장 4절 부르야트족몽고족의후예로 태어나기 위하여예니세이강 거슬러 올라 간 너와 헤어져나,서(西) 시베리아 무당이 되었다 아 -분노에 찬 세상하늘과 바다 함께 뒤집혀지는폭풍 견디며살아야겠다는 의지로우랄산맥도 넘었다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구나 아 -시베리아여너무도 오랜 절망이었기에수많은 방탕으로 늙은 절름발이 되어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없는 그래서아무런 고민도 없는눈먼 장님으로 백해에 죽었노라 의지도 꺽인 채젊은 날 뜨거웠던 욕망의 의식마저도잠재우고 선창의 건달로 성난 상어 떼와피 터지게 싸우고 돌아올사내를 기다리다 지쳐독한 술에 취해버린갈보로 죽어갔다 거친 폭풍우에다시 나는 천애의 고아가 되었다부러진 돗대처럼동행해 줄 동료마저 잃고부서져버린 어리석은 지혜의 조각들을 안고 바이킹의 후예로핀족으로푸른 눈에 붉은 머리칼의게르만의 혈류 타고훈족이 되어 돌아온 옛 동료와 싸우며상처뿐인 비잔틴의 영광으로 흑수를 건넜다 알렉산더여시저여로마의 영광을 폼페이에 묻었노라 트로이의 목마 되어카스피해도타슈켄트도 지났구나 클레오파트라여사랑의 슬픔도 무위였구나 오 흥망성쇠의 무정이여 만년 별빛으…
2017.02.19 조회 : 1,608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1장 5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1장 5절 아- 형제들이여천지(天地) 대자연 근본의 그 길을우리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나는 누구인가나는 누구인가 꺼지지 않는 의문과 욕망으로적도의 태양도 잠재우고천년 세월 기어서 걸어서이 세상 전부가 모래뿐인저 무서운 아라비아 사막을 건넜구나 일찍이 문명의 빛이 비추기 시작한 땅오리엔트의 빛을 따라인더스평원 지나힌두쿠시산맥 넘어쿠샨왕조 쿠쉬의 후예 되어 살아왔다 갠지스강의 희망을 안고섬광처럼 스치는지혜의 예감으로수많은 죽음을 떨쳐가며사고무친 천지(天地) 고아의광기로 거대한 히말라야의 절망을 넘었노라티벳 라사에서눈 먼 라마로 죽어굶주린 독수리에게 시체 던져주고남십자성 별빛 따라 몰래 난 자식과마누라 보내고영원히 잠들지 않고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곳 태백성 비추는 땅동으로동으로달려와몽고 벌판 건너온 친구와곤륜산맥 넘어온 형제와하나가 되었구나 긴장과 절망목숨의 위험이 뒤엉킨영겁 윤회의 그 세월 까마득한 벌판과모래 덮힌 사막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빙벽과 산맥을 넘고푸른 강을 건너온고된 그 먼 여로의 기억들 너와 나서로 남남이 되어때로는 허무로때로는 미쳐버린 광기로천지(天地…
2017.02.19 조회 : 1,539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2장 1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2장 1절 해 뜨는 땅 동으로 동으로 온 세상 하늘을 향하여 불을 토하다가 죽어 멈추어 버린 산 백두 큰 산 아래 천지(天池) 푸른 파도 뚫고 수평선 불태우는 붉은 절대가 부르는 땅 억겁 광풍에 피 묻혀온 열여섯 봉우리 아래 천지(天池) 천지(天地) 근본이 샘솟는 땅 천리로 뻗어내려 온 인류의 근본이요 태초구나 백두 큰 산 장군봉 위에 하늘을 열어갈 억척 기상과 붉게 타는 지혜 안고 가야한다 저 동녘에 태양 불끈 떠올랐다 하늘로부터 거역할 수 없이 맞아들여야하는 대천명의 사명 안고 마고성 아래 천부를 위임 받은 백성 되었구나 서로 부둥켜안고 엉엉 맞울음 울부짖는 그 우렁찬 통곡에 대지가 견디다 못해 만년 세월 긴 침묵에서 깨어나 몇천년 나뒹굴어 피투성이…
2017.02.19 조회 : 1,567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3장 1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3장 1절 드디어나를 여기까지 달려오게 했던붉은 절대와 만났다 보라.천지근본 품어 안고인류시원의 문을 열어간 삼천리 이 땅을 태고적 순결로 지켜온장엄하고 지순한 백두의 순결을 백두산에서 이어져북포태산 남포태산마천령 산맥타고 뻗어 내린 백두대간태백을 부르고 지리를 품어 안아남해로 뿌리내린 지구촌 대동맥이요 두만강, 토문강을 이루고블라디보스톡으로 흘러들어북해도로 치달려 동경만 세워놓고남으로 남으로 지쳐 달리는 구나 압록강 적시며 서해로 흘러들어남해를 휘돌아 북으로 동으로북해도를 달려온 기운과 만나백두대간 흘러내려천산천수로 뻗어 내린 기운과동해 난바다 깊은 곳에서 하나를 이루니하나는 곤맥이요 소맥이기에 음이요하나는 건맥이요 대맥이기에 양이구나 천수를 빨아들여 팔도의 팔다리를 통하여백두천지로 밀어 올리고 있는천지우주 만유조화를 아는가 천지우주의 근본인 3:7 함수로 빚었기에금수강산 한양육조 원표에서북쪽 끝 온성까지 이천리남쪽 땅 끝 갈두까지 일천리 하여 삼천리 방방곡곡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뻗어내려북포태산 남포태산 칠보,묘향, 낭림, 구월, 수양,송악, 금강, 설악, 태백…
2017.02.19 조회 : 1,527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2장 2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2장 2절 천지(天地) 근본 만유 진리 씨 뿌린 황토 밭 얼마나 오랫동안 절망의 끝이였던가 몇 백번 전생을 이루어 가까스로 온 땅 사랑하는 아내 파묻고 두 팔다리 잘린 채 황토 벌판 뒹굴어가며 얼마나 오랜 세월 천손의 씨앗 품어 안고 얼마나 많은 비바람 천둥 맞아가며 온 땅이던가 북으로 남으로 동으로 서으로 햇살처럼 찢어져 펼쳐져 온 인류 품어 안은 근본의 이 땅 환국 배달국 단군조선으로 하나 아니였던가 부여 땅 고구려 땅 발해 땅 금나라 청국 땅 다하여 조선이요 바다 건너 울릉도 독도까지 남으로 남으로 물 건너 대마도 한라산까지 백두산 치맛자락 아니더냐 골고루 조화롭게 온갖 것 다 갖추고 사계가 뚜렷한 근원의 이 땅에서 천지(天地) 대자연의 근본을 깨우치고 천손의 본분 …
2017.02.18 조회 : 1,539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2장 3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2장 3절 보라억겁 세월 토해 낸 거친 숨결을그 숨결 아우성 타고세월의 강 흐른다역사의 강 흐른다 피 뿌린 맹세 강물에 적어 놓고큰 기상큰 웃음도 잃어버리고웅크리고 앉아있는너 누구냐 부여 해모수고구려 고주몽발해 대조영후금 아골타청나라 누루하치모두 다 천지(天地)의 자식 아니었더냐 시대의 사명두 어깨에 짊어 지고백운 관면 삼기 천활 지반 왕주 제반을 부르고와호 고준 자하 화개 철벽 용운 관일 금병과 함께장군봉에 올라 시대의 아픔 안고피맺힌 절규로새 세상 열었건만 천지(天地) 근본 찾지 못해천손의 현판 등에 지고 허둥대며서간도북간도로쫒기고 황진 몰아치는요하 벌판에서짓밟히고 굶어 죽으며대대로 망한 역사 만단 고생 민족의 역사 안고망한 조선의 이름으로비겁한 한숨으로분노의 주먹만 떨고 있으려는가 어리석어라어리석어라 꽃 같은 산하를 초토로 불 지르고인류의 순정을민족의 순결을짓밟아버린 죄악은 어찌 하려는가부여 땅고구려 땅끝간데 없는 광야 달려와백 번을 찢기고천 번을 곤두박질치며그 뜨거운 핏줄로 온 나라 엮으면서 백두에서 한라까지천지(天地) 근본 심어놓고망연자실 주질러 앉아 …
2017.02.18 조회 : 1,552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3장 2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3장 2절 불쌍하구나천손의 유구한 세월 기상 꺾이고서리 맞은 풀잎 되어 이렇게 망해가건만멸망에는 장엄한 비극이 있어야 하건만처절한 몸부림의 절규가 있어야 하건만 어디갔느냐어디갔느냐 살아있어라살아있어라그대 목숨개·돼지로라도 살아있어라똥갈보 되어서라도 살아있어라 살아서 살아서그대 목숨으로 더러운 목숨으로아니 질기디 질긴 목숨으로 살아서짓밟히고 억눌렸던치욕의 비극의 역사 끝장내고빛나는 나라 세우고새로운 세상 열어가라 하였건만 천손의 본분으로 대천명의 사명을 이끌도록삼천리 황토밭쑥부쟁이로 질경이로 내몰고 때리면서그 고통 가슴 안고대의 위한인류 위한천지(天地)의 자식으로거듭나라 하였건만 천지(天地) 근본 만유 진리가 숨쉬어야 할이 땅을팔열 팔한 지옥으로 만들어 놓았구나 천손이여아무리 다급했다 할지라도무능했다 할지라도민족의 자존마저도 팔아야 하였던가 가슴 치고땅을 치며천 년을 울어도 시원치 않을한의 역사여 하늘의 기운땅의 기운 뒤엉킨 백두산 아래만주 봉금 땅에해모수 부여를 세웠다 하늘과 태양 숭배하여천손 적통 이어 내리고고주몽 남쪽으로 말 달려고구려 세웠구나 공손씨모용씨관…
2017.02.18 조회 : 1,534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3장 3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3장 3절 천손이여 우리의 만년 눈빛 어디 갔느냐우리 서로 부둥켜안고 온 세월 어디 갔느냐 이 땅을 보았는가여기 고통으로 뒹구는 백성 보았는가 권력에 아부하여칠성판 등에 댄 듯 기어가는 것인지걸어가는 것인지 모르게 고상하게 살면서어찌 곡비 되어 살아가는인류 겨레 슬픔인들 알겠는가초근목피 백성들의 고통인들 알겠는가천한 백성 마디마디 슬픔인들 알겠는가 동명성왕 대무신왕을파소야 창조리야을지문덕 장수왕아연개소문 대조영아 옥장한영의 새벽밤새도록 잠 못 이루고 번뇌 있다면먼동 찢어 새벽길 떠나며노여운 신발 끈을 매어야 했다 온조 비류 근초고야왕인아 아직기야계백아 의자왕아 박혁거세 석탈해야장보고야 최치원아김유신아 김춘추야 견훤 궁예 왕건 광종성종 최충 이자연아서희 양규 최승로야윤관 묘청 김부식아신돈 최영 정중부야공민왕아 정몽주야 왜우리는 어제의 저문 노을만을 노래했는가살아 온 날들 그런 번뇌 있다면 왜새로운 세월의 풀무 속으로떠나지 못했는가 이성계야 무학아정도전아 이방원아황희 이황 이이 세종선조 정철 이순신아 효종 이완 송시열아토정 북창 매월당아임경업아 조광조야사명아 서산아…
2017.02.18 조회 : 1,457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4장 1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4장 1절 내 삶을 살아줄 그 누구도 없다나는 나의 역사일 뿐천(天)의 죄인 되어이 땅에 버려져수많은 나로 태어나고 죽어야 했던이루 헤아릴 수 없는 역사 책임인가의무인가본능으로서의 의지인가 몇천년몇만년윤회를 이어온 길고 긴 역사천손으로 온 나의 역사이다 아메리카대륙을 걸어오면서도시베리아그 긴 겨울 세찬 눈보라 맞으면서도히말라야산맥 넘어 만리 황진 속에서도 나로 태어나고나로 죽었다죽어서도 나였으며살아 숨쉬면서도 나였다 저 우주의 별로 죽어버린 내 과거는천 년조차 짧은 찰나 되어비로소백두 천지(天池) 위에오늘과 내일로 빛났다 수많은 존재 속에나 자신을 일임한 채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연약한 작은 유령의 몸짓으로본능과 의지가 하나 되어 이 땅어딘가에 만년 세월 잠들어 있을천지(天地) 근본을 찾아서떠나는 나의 길이야말로어제의 나를 새로운 나로 바꾸어 주리라 천지(天地)의 성난 눈보라 휘몰아치고아무런 대책조차 마련되지 않은이 땅이건만내 미래의 삶이끝없이 이어진 곳으로또 다른 낯선 곳으로가는 길이야말로어린 유령의 나에게새로운 활기를 더해 주었다 몇천년 내내 허위단심 아리랑…
2017.02.18 조회 : 1,417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4장 2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4장 2절 한의 세월진실에 굶주린 이 땅의 역사를미치도록 푸른 저 바다에 쓰기 위하여 떠나간 길어린 고아에게는 너무나 벅찬 세상이었다 서로 속이고 목을 조르고칼을 들고 피 흘리는 세상굶어 죽은 아이들의 원귀는겨울바람으로 울 때 나는 이(齒) 시린 냉수로 허기진 배 채우며이 세상 전부를 몸에 얹고서기어서걸어서무서운 세상을 떠돌아야 했다 내가 살아가는 이 땅땅이 아닌한으로 가득 찬 영혼의 바다에서몇천년 외봉쳐서 파묻어버린 세월을일으켜 세우고어린 고아의 몸을 흔들어 떠났다 아메리카의 안데스도, 로키도알래스카의 맥킨리도시베리아의 추코트도,사얀도, 우랄산맥도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빅토리아도,아라비아사막도오대양 육대주 산맥과 산들히말라야 넘어 숨 가쁘게 달려와천지(天池) 팔십 리 푸른 물속에 몸을 담구었다 그리고 모두 하나 되어아침 해 불끈 솟아오르는 힘으로천지(天池) 거룩한 물 용솟음쳐 울렸다 열여섯 봉우리 바위도 울려놓고포태산 넘어유구한 세월 가슴 벌려 기다려 온마천령 험한 준령 타고태백성 재촉하여 백두대간을 떠났다 낭림 묘향 품어 안고태백을 등에 업고동해 푸른 물에 긴…
2017.02.18 조회 : 1,566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4장 3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4장 3절 죽기 위해 도망쳐 온 신세나라 신세겨레 신세 무엇이 다르랴 내 신세망해가는 나라 신세무골충이 겨레 신세왜 천손의 민족 신세가 이 모양 이 꼴이던가 찾아 보리라찾아 보리라 가다가 가다가 더 갈 데 없으면그 때 죽음으로 돌아가자 공룡능선 타고 눈보라 내려온다엄청난 노여움으로때론 숨죽인 고요로 계곡을 울리고고통으로 뒤트는 나무를 때리며견딜 수 없는 두려움으로등짝 후려쳐 쫓아내건만모든 생각 끊어지고입 없어지고 눈, 귀마저 없어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석장승으로 굳었구나 아 -천지(天地)여광막함이여온 천지(天地) 덮어 버린 숨 막힌 고요도 지나고하늘 온통 날려버릴 듯몇천년 슬픔으로 울부짖던 광풍도 잠들었다 폭포 앞에 서서나는 폭포 소리를 잊어버렸다홍류청담 폭포 앞에서나,몇백년 혼자였다 아 -이토록 열심히 혼자인적 있었던가폭포도 잊어버렸다나를 때리는 온 세상에속수무책이었다 찾아오는 바람도그리움이거든 가거라바람 소리도 다 죽여저 산 만한 벙어리로 만들어버렸다그토록 오랫동안 바윗덩어리 묵언인 채가슴마다시뻘건 낙조를 채웠다 귀 기울여 속수무책의 세상과 한을 들었다두…
2017.02.18 조회 : 1,551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4장 4절
구도(求道)의 여정(旅程)4장 4절 도와 덕을 버렸기에오직 죽음으로밖에는 씻을 수 없는그 어떤 죽음으로도 다할 수 없는천손의 과오를 알지 못한 채천지근본 이 땅을이념과 사상의 부재 속으로 밀어 보내고인류에게 슬픔과 고통을 팔아버린머리를 들 수 없는 만고 죄인의 부끄러움으로또 다시 죽어갔다그리고 깨어나끝없는 대자연의 옹호 속에이 세상 그 어떤 목숨도받아 보지 못한 천지(天地) 대자연의 사랑으로나는 자라났음을 알았다 천지(天地) 대자연에 무릎 꿇어천지의 자식으로천손의 이름으로다시 태어나기 위한거룩하고 장엄한 의식을 치루었다 그리고천지(天地) 대자연의 근본을 잃어버린만고의 죄인으로천지(天地) 대자연과인류와 민족에게온 우주의 삼라만상 앞에참회와 반성의 눈물로 만반진수를 대신하여용서를 빌면서 또 다시 죽어갔다 자유에 취한 내 영혼이비로소 일체의 감정을 놓아주었다 둥 둥 둥북소리에 비로소 깨어나 홍류청담 흐르는천지(天地)의 눈물로울음도웃음도만년 세월 욕된 때 씻어내고내 슬픔의 이름도 잊어버린 채오직 천지(天地)의 자식으로 다시 태어났다 천지(天地) 모르고 살아 온이 몸 살아서 살아서이 땅의 이슬 …
2017.02.18 조회 :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