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 정신, 돈을 나누는 기업 경영 필요”

안양상공회의소 기업인 초청 진정 선생 인문학 강연

채흥기 기자 a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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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 선생은 지난 23일 오후 안양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안양상공회의소 기업인 초청 진정 선생 인문학 강연’을 통해 바른 기업은 성장하고, 바르지 않는 기업은 퇴보할 것이라 역설했다. 사진 채흥기 기자     © 경기브레이크뉴스(안양주간현대)

 

바른 기업이 성장, “직원은 돈벌이 수단 아니다”

“경제의 행위는 비용을 나누는 것이다. 기업이 직원을 돈벌이로 생각하면 그 기업은 오래가지 못한다. 바른생각으로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으로 기업 경영을 해야 한다”


진정 선생은 지난 23일 오후 안양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안양상공회의소 기업인 초청 진정 선생 인문학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양상공회의소 전기기술협회가 주최한 이번 강연에서 진정 선생은 즉문즉답 즉 묻고 답하는 식의 강연을 통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명쾌한 답을 해줘 박수갈채를 받았다.


홍익멘토 진정 선생은 자신은 ‘비메이커’라고 했다. 그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인터넷 동영상 수강자 누적조회수가 무려 4,000만 명을 넘어섰다. 동영상을 통해 대중과 만난 것은 지난 2011년 말이다. 강의들은 정치, 문화, 경제, 사회, 결혼, 철학, 윤리, 국제, 환경 등 다양하다.


진정 선생은 ‘천지 아래 무엇이든 물어라’는 즉문즉설을 통해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풀어줬다.


한 기업인이 기업이 어렵다며, 이를 헤쳐나갈 방법을 묻자, “회사가 어려워지면 환경을 탓하고 직원 탓을 한다. 국가도 가정도 마찬가지다. 예전엔 연대보증을 많이 섰는데 보증을 서주기 위해서는 깊이를 모르고 서지 않는다. 대안을 준비하지 않으면 무조건 망하게 된다.”라고 했다.


그는 또한 ‘이념이 성공을 지키고 욕심이 망하게 한다’며, 경제는 내 것이 될 수 없고 사회에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대안경제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비로소 경제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것. 직원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비용을 나누는 것이라며, 직원은 돈을 벌러 온 것이 아니라 교육을 위한 현장실습을 나왔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진정 선생은, “기업은 바르게 경영하지 않으면 계속 어려워지게 된다”며, “사장이 사람됨을 배워야 하고 사람을 잘 이끌면 돈은 저절로 오게 된다. 나를 빨리 돌이켜보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르게 하는 중소기업은 절대 어려워질 수 없다고 했다.


한 기업인이 직원들을 바르게 이끄는 방법에 대해 묻자, “직원들은 일군이 아니다. 대표의 이념이 어떠냐에 따라 회사가 성장할 수도 있고 직원들은 노예가 될수도 있다. 어떤 분이 명퇴를 신청해놓고 퇴직 후 먹고 사는 걱정을 하고 있다. 기업은 유지하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것이 아닌 발전하기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 기업이든 나라든 현상유지만 한다고 하면 결국 오래가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는 구성원이 돈 번다고 생각하니 직원도 얕은 수를 부리고, 사장도 약은 수를 부린다며 사람을 붙들려면 근본적으로 바른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사장님은 사원들로부터 존경받는 존재가 돼야 한다라고 했으며, 내가 이끄는 사람들의 미래를 책임지려고 하는 것이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그 책임은 정확하게 나한테 돌아온다고 했다. 또 대기업도 바르게 경영하지 않으면 망하게 된다고 했다. 중소기업도 하나의 학교로 교육을 통해 직원들을 성장시켜야 함을 역설했다. 


또한 기업인은 일하면서 최근 환경관련학과 대학을 졸업했고, 더 공부해서 자격증도 따고 싶어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60 넘어 무슨 공부냐는 핀잔을 들었다고 하자, “아내를 탓할 수가 없다. 내조를 하는 동안 여성잡지 등을 사주면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면 공부에 재미를 붙였을 것이다. 아내도 그럭저럭 20~30년 시간이 가버렸다. 이제는 사회를 위해 내조를 해야 하는데, 그런 준비가 안된 것이다. 공부하고 싶으면 부인 모르게 하면서 함께 하는 시간도 가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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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관련 한 기업인은 직업의 불확실성과 후천성시대에 대해 물었다.
진정 선생은, “나 한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 일자리는 널려 있으며 돈도 따라 오게 된다. 기업인들이 운용을 바르게 하면 생각이 바뀌며, 인간의 일자리를 없어지는 경우는 없다. 일하고자 한다면 일자리는 널려 있다. 그전에 내가 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기술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며, 대한민국의 문화혁명을 꿈꿔야 한다. 지금까지 5,000년 역사안에 갇혀 있었다면 이제는 우리의 기술을 갖고 우리보다 잘살지 못하는 70%의 국가에 가서 기술을 활용해 기아도 퇴치하는 등 인류를 위해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연구를 해야 한다. 이것이 후천성시대이다. 그런 나라에서 인건비 작게 써서 돈을 벌려고 하면 안되고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갖고 현재의 기술로 세계에 나가야 한다”고 끝을 맺었다.<사진 취재 채흥기 기자>

▲ 한 기업인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 채흥기 기자     © 경기브레이크뉴스(안양주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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